리뷰/도서

아들의 뇌

Aaron's papa 2023. 1. 22. 08:55
반응형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4066204

 

아들의 뇌 - YES24

“아들의 뇌는 엄마의 뇌와 다르다”죽었다 깨나도 엄마는 이해 못 하는 아들의 머릿속 대탐험!잠깐 한눈판 사이에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아무 때고 몸을 날려서 팔다리를 부러뜨리고, 심부

www.yes24.com

최근 첫째 아이와 말다툼이 늘어나고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들이 늘어나면서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던 중 찾게 된 책이었습니다. 책의 부제가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아빠도 이해하기 힘든 아들 사용 설명서 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들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뇌 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해석하는 게 좋았습니다. 가끔은 왜 저렇게 행동하는거지? 뭔가 문제가 있는 건가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오히려 그렇게 행동하는 것들이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뇌량은 가늘고 길기 떄문에 좌뇌와 우뇌 간의 정보 교환이 빠르지 않은 데다가 많은 양이 오고 가지를 못합니다. 그로 인해 아들은 딸보다 말이 없고 눈치도 빠르지 않으며 자기 생각에 빠져 있거나 산만하게 보이기 쉽죠.

- 55 페이지

 

정말 그렇습니다. 제 첫째 아이도 말이 없고 눈치도 빠르지 않거든요. 정말 이 상황에서 저런 말을 하는게 정상적인 건가 라는 걱정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뇌 구조 상 눈치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거였죠. 조금 더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이 추가되었습니다.

 

아들에게 무엇인가를 설명해 주고 가르쳐줄 때도 시각피질을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들의 뇌는 말로만 듣는 설명을 이해하기도 기억하기도 힘들거든요.

- 112 페이지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어떤 설명을 하거나 무언가를 시키기 위해서는 직접 가서 몸으로 설명하거나 그림을 그려주는 방식을 자주 사용 합니다. 

 

아들의 뇌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도파민이라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까지 더해지면서 온몸이 근질근질해지기 시작합니다.

- 171 페이지

 

특히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몸을 많이 사용하고 그 과정에서 교감을 늘리고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하는 달리기 시간을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아빠와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를 무척 재미있어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육아 지침서로 무언가를 알려 주기보다는 뇌 과학의 관점에서 부모를 설득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 주는 책입니다. 아들과 무언가 어려움이 있다면 한 번 읽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반응형

'리뷰 >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0) 2023.02.19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0) 2023.02.08
사업을 한다는 것  (0) 2022.12.18
제로 트러스트  (0) 2022.12.11
서재에서 탄생한 위대한 CEO들  (0)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