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도서

책 읽고 글쓰기

Aaron's papa 2022. 1. 2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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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글쓰기 - YES24

글을 잘 쓰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쉽고 친절한 책서울대학교 기초교양 최고 인기 강의인 나민애 교수의 ‘서평 특강’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서울대 글쓰기 담당 교수인 저자는 2007년부터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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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책에 대한 리뷰를 쓰는 이유는 서평을 쓰고 싶었다기보다는,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의 용도로 모아 두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내가 느낀 것들 혹은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잘 정리해 두는 것 까지가 책을 읽는다는 행위의 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내가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를 기록으로 남겨 두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권, 두 권 읽은 책들에 대한 간략한 리뷰를 남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뭔가 리뷰를 조금 더 잘 남겨 두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글쓰기 자체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책 읽고 글쓰기」라는 책을 찾았습니다.

 

사실 제가 쓰고 싶은 건 서평 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독서 기록이기 때문에 이 글에 있는 내용들이 완벽하게 들어맞진 않았지만, 앞으로 블로그에 책 리뷰를 쓸 때 어떤 내용들을 포함해야 할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이 중요하다고 표현하신 서지사항 공개와 관련해서는 저도 같은 생각 입니다. 하지만 블로그 글이고, 링크를 자유롭게 걸 수 있다 보니 글로 서지사항을 표현하기보다는 yes24 링크와 같은 걸 사용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주로 책을 yes24에서 구매하고, 그러다 보니 제가 구매한 책의 링크를 걸고 그에 대한 리뷰를 쓰는 게 서지사항을 가장 확실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리뷰를 보다가 혹시라도 구매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자연스럽게 구매를 할 수 있게 되기도 하고요.

 

이 책에는 블로그 서평을 잘 쓰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내용들이 다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질문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서평을 쓰기 위한 내용을 채울 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지 않고 어떤 내용을 채울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 '아 이런 방법도 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특히 질문들도 미리 만들어 주셔서 어떤 질문들을 해야 하고 어떤 내용을 채워야 할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내용도 다 책에서 알려준 질문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아마도 《유용한 팁을 정리해준 장을 꼽자면》이라는 질문과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을 꼽자면 정도가 되겠죠.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는 책 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블로그 책 리뷰를 잘 쓰고 싶다는 목적 아래에 이 책을 접했고, 블로그 서평을 잘 쓰는 방법이 정리된 장도 있었지만 (《2부 2장 중형 서평 - 블로그 서평 쓰기의 세계》) 사례가 부족하지 않았나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한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은 잘 쓴 글을 여러 번 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잘 쓰기 위한 방법은 많이 나열되어 있었지만 그것을 체득하기 위한 실전 자료들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이렇게 쓰는 게 잘 쓰는 거라는 것을 알겠지만 실제로 이에 맞게 쓴 글을 읽고 싶다' 라는 게 책을 읽는 내내 저에게 떠올랐던 목마름이었습니다. 물론 책의 뒷부분에 잘 쓴 글에 대한 사례들이 3개 정도 실려 있긴 하지만,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에 각 장 별로 각 장에 맞는 좋은 글들을 사례로 담아 주셨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서평이 무엇인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이 책으로 서평 공부에 대한 시작을 해보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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