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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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그림 - YES24

요즘 저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행복, 그리고 경제적 독립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두 가지를 모두 이룬 어느 1인 기업가의 이야기입니다. 어찌 보면 이 책에 관심이 가게 되는 건 너무 당연한 것이었죠.

저자 역시 여느 누구처럼 직장에 다니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큰 결심을 하고 1인 기업가의 세계로 발을 내딛게 됩니다.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고 두려웠을지는 말하지 않아도 느껴집니다. 가족의 생계, 특히 점점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 부담과 두려움은 더 켜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 저의 아이들을 보면서 기쁘기도 하지만 어깨가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고 있거든요. 

이 책은 앞부분은 그림 그리기에 대해 설명 합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가 예술가들만 할 수 있는 그런 어려운 것이 아니고 누구나 손쉽게 삶의 취미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취미로 글을 쓰는 것처럼 그림을 그리는 것도 그런 취미의 영역이 될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죠.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취미가 조금씩 발전해서 어떻게 1인 기업가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성장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저자 역시 자기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고 그걸 업으로 삼게 되면서 전보다 훨씬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림 그리기에 취미는 없지만 (사실 그리는 것보다 글을 쓰는 게 저에겐 더 행복한 일이라서요 ^^)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의 인생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는 게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이 분처럼 행복한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