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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왜 이제야 읽었을까?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든 생각은 오직 이것뿐이었습니다. 책이 끝나가는 게 아쉬웠습니다. 동화책이지만 이건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걸 느꼈습니다. 마치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동, 충격 같은 마음속의 동요를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느꼈습니다.
사실 책의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윌버와 샬롯의 이야기. 두 친구가 어떻게 삶을 함께 살아가고 어떻게 좋은 친구가 되는지 그 과정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책은 끝을 맺습니다.
샬롯은 정말 멋진 친구이자 좋은 스승 입니다. 아무것도 가르쳐 준 것은 없지만 윌버에게 삶의 방향을 알려주고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샬롯이 윌버에게 이렇게 살아야 해 저렇게 살아야 해 직접적으로 가르쳐 주진 않습니다. 그저 윌버의 곁에서 윌버의 친구가 되어주고 윌버를 위한 것이 어떤 것인지를 고민하며 도와줍니다.
나에게도 샬롯 같은 사람이 있을까? 아니, 내가 누군가의 샬롯이 되어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정말 멋진 책입니다. 아직도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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