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씨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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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타씨에게 묻다 - YES24

제가 요즘 기술 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생각하고 있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회사의 문화입니다. 특히 IT 회사의 문화, 과연 직장을 다니면서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저의 생각 대부분은 "나"로 귀결되지만 요즘엔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연차가 높아지고 조금씩 선배보다는 후배가 많아지고 있는 시기이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그런 걸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도 아니지만 최소한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주위 사람들에게 조금 더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지면서 노력하면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동료 엔지니어 분이 추천해 주시기도 했고요. 제가 이와타라는 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과연 이와타라는 분은 어떤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고민했는지를 알고 싶기 도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이와타 씨도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의 행복에 대해 생각했다고 하니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최고 경영자라는 위치에 있으면서 구성원들의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있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기도 했고요.

 

책을 쭉 읽으면서 이와타 씨가 어떤 생각을 하며 회사를 경영하려 했는지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구성원들과의 대화를 가장 큰 업무 중 하나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것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와타 씨의 행동이 지치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던 건 이와타 씨가 가지고 있던 신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신념. 그런 신념이 있느냐 없느냐가 일관된 행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조직을 리딩하고 있는 분들, 꼭 리딩을 하는 게 아니라도 저처럼 주변의 동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이와타 씨의 경험과 생각들을 한 번 읽어 보시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