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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알 수 없는 먹먹함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어떻게 이런 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나였다면 이런 일을 해낼 수 있었을까 하는 경외심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역사 교과서에 봤던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쏘았다."라는 문장으로 압축되어 있던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소설적 허구가 포함되긴 했지만 한 권의 책으로 읽으면서 그 과정에서 하얼빈 의거와 관련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이 소설에는 안중근 의사 외에다 많은 인물들이 등장 합니다. 그중 이 책의 두 번째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토 히로부미의 관점에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진행됩니다. 이토 히로부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는지를 통해서 그 시대의 시대상까지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빌렘 신부, 뮈텔 주교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들도 그 시대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책을 써주심에 감사하다는 말을 김훈 작가님께 드리고 싶을 정도로 잘 씌여졌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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