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es24.com/Product/Goods/90594712
이 책을 선택했던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제가 요즘 푹 빠져 있는 단어인 행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였죠. 그리고 이소영 작가님이 쓰신 다른 책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70138474) 이 책을 너무 재밌게 봤기 때문 입니다.
사실 칼 라르손이라는 화가는 이름만 알고 그림은 접해보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칼 라르손이라는 화가가 그린 행복이라는 건 어떤 걸까 라구요.
책을 펼치면 칼 라르손의 다양한 그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을 보자마자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 칼 라르손이 표현하고 싶은 행복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 왔을 거라고 생각 했는데 오히려 칼 라르손 본인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들을 모두 이겨내고 화가가 되었고,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행복이라는 것을 이렇게 완벽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재능까지 겸비 했다니 대단하면서도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항상 행복이란 무엇일까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쉽사리 그 답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칼 라르손의 그림을 보면, 아 그래 이런게 행복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누군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묻는다면, 말로는 답할 수 없지만 그림으로는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칼 라르손의 그림을 보라고, 그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바로 행복 이라는 감정이라고..
이 책을 읽는 내내 저도 릴라 히트 나스 같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이 아파트라는 곳에서 벗어나 나와 내 가족들을 위한 소중한, 그리고 하나뿐인 공간을 만들어서 살고 싶다는 생각.. 언젠가 그 생각을 현실로 옮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오늘도 칼 라르손의 그림을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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